스리랑카, 대통령-총리 충돌..'유혈사태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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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정 불안이 격화되어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은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의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갑작스럽게 해임한 이후 정정 불안이 벌어져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시리세나 대통령과 워크레메싱게 총리는 2015년 선거 당시 마한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꺾고 집권했다.
하지만 시리세나 대통령과 워크레메싱게 총리 간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해임사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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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스리랑카 정정 불안이 격화되어 유혈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스리랑카 정치권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은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의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를 갑작스럽게 해임한 이후 정정 불안이 벌어져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 내각에서 석유 장관이었던 아르주나 라나퉁가가 콜롬보 내 집무실로 들어가던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사망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라나퉁가를 인질로 잡으려 하자, 경호원들이 실탄으로 대응한 것이다.
앞서 26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워크레메싱게 총리를 전국 해임하고 내각 해산을 선언했다. 워크레메싱게 총리측은 이번 해임이 위헌이라며, 총리 해임 결정을 거부하고 있다.
원래 시리세나 대통령과 워크레메싱게 총리는 2015년 선거 당시 마한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꺾고 집권했다. 하지만 시리세나 대통령과 워크레메싱게 총리 간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해임사태로 이어졌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세 총리로 라자팍사 전 대통령을 임명한 상태다.
유엔과 미국은 정국 혼란에 유감의 뜻을 전하며 시리세나 대통령이 다시 의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나라의 모든 정파들에게 행동을 삼가해 달라"면서 "스리랑카 정부가 민주주의 원칙과 헌법이 정한 절차를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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