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9년부터 무상으로 '급식·보육·교복' 제공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18. 10. 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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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포항시가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그리고 무상교복으로 이어지는 3무(無) 교육복지를 시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그리고 무상교복 등 3무 교육복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우선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하는 읍·면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동지역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포항시의회와 무상교복지원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중·고교에 입학하는 9천명에게 교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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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명품교육도시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포항시청사 전경(사진=자료사진)
내년부터 포항시가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그리고 무상교복으로 이어지는 3무(無) 교육복지를 시행한다.

명품교육도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포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558명이다. 2년 전 4657명에 비해 1천명 이상 줄었다. 올해도 9월까지 2430명에 머물러, 이 추세로 가면 내년에는 3천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저출산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높은 교육비 부담도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전체 교육비의 42.4%를 개인이 부담하는 반면, OECD평균 부담률은 17.4%에 불과해 격차는 25%p에 달한다.

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항시가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그리고 무상교복 등 3무 교육복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우선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하는 읍·면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동지역까지 확대한다.

또 현재 국공립유치원에만 적용되는 무상급식을 관내 58개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확대한다. 이 경우 7350명의 사립유치원 원아들도 국공립유치원과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어린이집 무상보육도 전면 시행한다.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세~5세 사이 유아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매달 부모가 부담하는 4만9천원에서 6만9천원을 포항시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포항지역 어린이집 459곳 4400명의 학부모가 누리과정 부담분 전액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포항시의회와 무상교복지원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중·고교에 입학하는 9천명에게 교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은 경상북도 교복공동구매 상한가(동복 21만4천490원, 하복 8만6천683원)를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항시는 이번 조치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교육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인 만큼 포항시는 교육을 책임지는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겠다"며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에도 힘을 쏟아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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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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