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백도어 설치는 자살행위..5G 장비 소스코드 검증 가능"(종합)

김현아 2018. 10. 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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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G 장비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택한 가운데,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가 2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참석해 보안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는 "그간 화웨이는 180여 개 국가와 거래했는데 LTE를 포함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멍 샤오윈 대표는 5G 장비와 관련된 국내의 보안 우려에 대해 소스코드 검증에 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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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 증인출석
"LG유플러스 요구하면 적법 절차 아래 검증 응할 수 있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5G 장비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택한 가운데,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가 2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참석해 보안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가 요청한다면 적법한 절차 내에서 소스코드 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대표는 “그간 화웨이는 180여 개 국가와 거래했는데 LTE를 포함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스파이)칩이나 백도어 설치는 불법 행위로 생각해 하지 않는다. 자살 행위와 같다고 생각한다. 현지 법률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멍 샤오윈 대표는 5G 장비와 관련된 국내의 보안 우려에 대해 소스코드 검증에 응할 수 있다고 했다. 단, 고객인 LG유플러스의 요청과 적법한 절차를 전제로 했다.

그는 “소스코드는 회사의 핵심가치이나 LG유플러스에서 일단 공개를 요청하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제 3자와 경쟁업체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화웨이가 소스코드를 LG유플러스 측에 건넬 것이냐는 질의에는 “검증방법을 포함해 논의할 수 있다고 본다”며 “LG유플러스와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으며 5G 상용화와 관련해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화웨이 부품사와 관련된 공급망 보안 관리에 대해서도 “파악해 별도로 서면으로 보고 드리겠다”고 답했다.

샤오윈 대표는 오후 6시 30분께 국회를 떠났지만,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서면으로 추가 자료 및 답변 제출을 요구했다.

송희경 의원은 △2012년 미국 의회에 공개된, 화웨이가 중국 인민해방국의 특별 네트워크 서비스에 장비를 제공했다는 문건(한전의 발전소·배전소 장비가 화웨이 장비로 돼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 △국가전에 도입된 화웨이 장비 도입 사례가 있는 지 여부 △국내에 들어온 화웨이 장비와 같은 모델을 북한에 제공한 일이 있는 지 여부와 제공 리스트를 요구했다.

박선숙 의원은 △2014년 9월 국제CC인증 획득 이후 5G 장비 인증은 없는데 그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해외 정부와 이통사에서 보안관련 검증요구를 받았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았는 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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