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인터뷰 거절한 이유 "어린 아이들 아빠라서~"

김정호 2018. 10. 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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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실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양 회장이 이런 폭행 영상을 찍게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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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실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분을 사고 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양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양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도 찾아갔지만 양 회장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후 양 회장은 취재진에게 한 통의 문자 메시지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오늘말고 이삼일 뒤에 미리 문자를 주면 취재에 성실히 응할 마음이 있다"면서도 "다만 집에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공감해달라"고 밝혔다.


30일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양 회장은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에게 돌연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있다.

이어 양 회장은 폭행을 잠시 멈춘 뒤 남성을 무릎 꿇리고 사과를 요구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양 회장의 폭행은 해당 직원이 '양진호'라는 닉네임으로 회사 관련 댓글을 게재한 데 비롯됐다.
 
위디스크 관계자는 뉴스타파를 통해 "양 회장이 이런 폭행 영상을 찍게 지시하고,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양 회장의 폭행영상에 대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일보는 이날 정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한국미래기술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뉴스타파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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