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첫 에너지저장장치..태양광 고부가 창출

박현진 2018. 11. 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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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전기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에너지저장장치 ESS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는데요.

일본 최초로 이 기술을 적용해 일반 발전보다 5배 높은 고부가 가치 발전을 실현한 기업이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가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옛 홋카이도 치토세공항 부지에 조성된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100만제곱미터, 약 32만평의 규모에 지어진 태양광 전지판 인근에 하얀 컨테이너 건물이 모여 있습니다.

생산이 많은 낮동안 일부 전력을 저장했다가 궂은 날씨나 야간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장치, ESS입니다.

일본 최초로 설치된 이 장비 덕분에 판매단가는 일반 태양광 설비보다 5배 높은 1kW당 400원입니다.

<토바 세이이츠 / 치토세 태양광발전소 관리소장> "39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생산된 전기는 훗카이도 전력을 통해 치토세지역 등 1만가구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발전소를 건설한 곳은 LS산전으로, 평소 강풍이 잦고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치토세 기후는 물론 강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3미터 깊이로 박혀 있는 기둥은 지면과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홋카이도는 두 달 전 6.9의 강진으로 피해가 심했지만 이곳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현재 7% 수준인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30%까지 높일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 전망도 밝습니다.

<전종세 / LS산전 일본법인장>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이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기업들은 태양광 발전이 설계에서 건설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단기간에 가능한 만큼, 북한이나 몽골 등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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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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