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도 가격 내린 주유소 가겠다" 유류세 인하 첫날, 오피넷 접속 폭주

박한나 2018. 11.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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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류세 15% 인하를 적용한 첫날,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을 내린 주유소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주유소별로 유류세 인하분 적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내린 주유소를 찾고 싶은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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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정부가 유류세 15% 인하를 적용한 첫날,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을 내린 주유소를 찾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6일 오전 유가정보 제공 사이트인 ‘오피넷’은 접속자 폭주로 들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서는 휘발유·경유·LPG의 판매가격을 전국 주유소, 충전소별로 비교할 수 있다. 주유소별로 유류세 인하분 적용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내린 주유소를 찾고 싶은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운전자들은 “거리가 멀더라도 가격을 내린 주유소를 찾아 넣겠다” “10년 만에 유류세 인하인데 가격을 내리지 않은 주유소는 앞으로 가지 않을 것” “직영이든 자영이든 같은 시점에 모두 가격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역별 알뜰주유소 정보를 공유했다.

그런가 하면 “요즘 동네 주유소들이 가격을 다 올렸던데 세금 인하에 맞춰 내린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것 같다”며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정부는 내년 5월 6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와 경우, LPG 부탄의 유류세를 15%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4개 정유사는 6일 0시 출고분부터 유류세를 내렸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1L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씩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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