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日, 강제징용 판결에 낭인·이중성·양심선언 보여"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의 희망 보여주는 건 무엇"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2018.10.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바른미래당은 6일 "강제징용 피해보상 판결과 관련된 세 가지 장면 중,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의 희망을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낭인, 이중성, 양심선언,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일본 국회의원들이 우리 국회의 주요 인사를 만나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한국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에 따라서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며 "흡사 낭인 떼와 같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중국에서 열린 강제징용 재판에서는 피해자와 화해하기로 하고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금도 조성해 중국인 피해자들을 위한 기념비 건립과 추도행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와 유족을 추적 조사하는 데에도 쓸 예정이라고 한다"며 "일본의 이중성은 힘과 권력에의 굴종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변호사 100여명이 아베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양심선언을 했다"며 "이들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국제법상 있을 수 없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한일청구권 협정에 의한 개인 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납득하고 사회적으로도 용인된 해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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