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하이에어쇼 개막..무인 스텔스 전투기 '차이훙 7' 모델 첫 공개
[앵커]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중국 최대 규모의 에어쇼가 열렸습니다.
특히 중국의 차세대 전투용 스텔스 무인기가 처음으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젠(殲)-10 편대가 활주로를 박차 오릅니다.
중국이 첫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한 '젠-10B'도 아찔한 곡예 비행을 선보입니다.
['주하이 에어쇼' 참가 비행단 : "우리는 안전을 기초로, 여러분에게 멋진 곡예 비행을 보여드릴 자신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광둥성에서 개막한 제12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건 중국 차세대 전투 스텔스 무인기 차이훙-7(CH-7)입니다.
미국 최신예 무인기에 비견되는 '차이훙-7'은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도 사람이 조종하는 전투기보다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첫 비행을 시작해 2022년부터 대량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이훙-7 기술 책임자 : "최대 이륙 중량은 13톤에 이릅니다. 비행 고도는 10~13km이고, 최대 속도 마하 0.75 까지 낼 수 있습니다."]
지난 11회 에어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대형수송기 윈-20을 비롯해 중국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평가 받는 젠-20 등이 선보이며 중국의 차세대 '20 시리즈' 개념도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에어쇼에는 43개국 770여 개 해외 업체가 참가해 중국 에어쇼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제의 둔화로 예년 같은 거래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최영은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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