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징용 판결 이후 '도 넘은 일본 발언' 강력 비판

조민중 입력 2018.11.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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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외교부가 어젯(6일)밤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일본 주요 인사들의 도 넘은 언행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일본이 강경 대응으로 나올 경우, 우리 정부도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간에 치열한 외교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어젯밤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일본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문제의 근원은 도외시한 채, 우리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사법부 판단에 절제되지 않은 언사로 평가를 내리는 등 과잉대응하는 것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어제 국정감사에서 '일본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할 경우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응은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일본 정부의 반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첫 반박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최근 '한국의 판결은 폭거이자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는 말하는 등 연일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