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환자 도운 중고생 '알고보니 선후배'..나란히 LG 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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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길에 쓰러진 남성을 도운 중고생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피아여중 1학년 민세은, 풍암고 2학년 황현희양은 이날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LG 복지재단 관계자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았다.
민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한 육교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을 친구들과 함께 발견했다.
민양은 소방 당국에 직접 구조 요청을 하고 구급차가 도착하자 동행할 사람이 없는 남성을 위해 황양과 함께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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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뇌출혈로 길에 쓰러진 남성을 도운 중고생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피아여중 1학년 민세은, 풍암고 2학년 황현희양은 이날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LG 복지재단 관계자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았다.
민양은 지난달 24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동 한 육교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을 친구들과 함께 발견했다.
황양은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창밖으로 이 장면을 목격하고 차에서 내려 현장에 합류했다.
민양은 소방 당국에 직접 구조 요청을 하고 구급차가 도착하자 동행할 사람이 없는 남성을 위해 황양과 함께 올라탔다.
황양은 구급차 안에서 교복으로 민양이 자신의 출신 학교 후배라는 것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환자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피아여중 양경진 교사는 "세은이는 조용하면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현희는 매사에 적극적인 학생"이라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는 세태와 달리 이웃을 도운 학생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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