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8곳 사립유치원 "폐원"..학부모 발만 '동동'

윤두열 2018. 11. 7. 2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폐원을 하거나 준비하는 사립유치원이 3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교육부가 폐원 현황을 처음 공개한 2주 전보다 2배로 늘었습니다. 아예 '비인가'로 바꿀테니까 누리과정 지원금만큼 돈을 더 내라는 곳도 나왔습니다. 학부모들은 애가 탑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에 사는 김모 씨는 최근 아이 유치원 걱정에 잠도 이루지 못할 정도입니다.

유치원에서 갑자기 폐원을 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유치원 비리와도 상관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부랴부랴 다른 유치원을 알아봤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학부모 : 주변 유치원에 엄마들이 전화를 돌리다 보니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볼에 경련도 오고…]

대구의 또 다른 유치원도 지난주 체육행사 때 학부모들에게 폐원을 알렸습니다.

오늘(7일)까지 폐원을 승인받았거나 폐원을 준비하는 유치원은 전국적으로 3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최근 일주일 사이 폐원소식을 알렸는데 건강이나 경영상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천안에서는 아예 비인가 유치원으로 바꾸겠다는 곳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누리과정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학부모들이 돈을 더 내야 하는데 딱히 뾰족한 수도 없습니다.

[학부모 : 저희 아이들이 갈 데가 없어요. TO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붕 뜬 상태인 거예요.]

교육부는 학부모 2/3 이상의 동의가 없으면 폐원을 못하게 하고 실제 폐원을 할 경우 유아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