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끝났어도 무역분쟁 지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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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 8년만에 민주당이 하원 탈환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하게 됐다.
예산을 다루는 하원을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무역분쟁과 인프라 투자 등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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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언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8일 보고서에서 “양원이 양분됐으나 시장이 우려하는 것처럼 모든 트럼프 정책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미국 전역에서 초당적 카드로 탈바꿈한 무역분쟁은 중간선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패권 경쟁이란 본질에는 변화가 없다”며 “인프라 투자 역시 재원 마련을 두고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이미 큰 의미에서 양당이 합의했단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예산안과 감세정책은 잡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문제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단 관측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격화되는 무역분쟁의 레버리지 수단으로 북한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민주당과 마찰이 예상된다는 게 김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다만 금리와 달러화는 중간선거보다 9일 예정된 연반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양원 양분이 시장 컨센서스였단 점을 고려하면 중간선거 결과가 달러화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9일 예정된 11월 FOMC에서의 성명서 문구 변화가 단기적으로 달러화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는 성명서 문구에 변화가 있을 경우 달러화 강세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의 경우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국채 발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단기적으로금리가 하락할 수 있으나 인프라 투자 등이 양당 합의하에 시행된다면 금리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미 금리는 결국 무역분쟁 지속이 미국 경기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연준의 반응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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