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박상규 "나와 양진호는 운명..비호세력도 다 털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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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폭행과 동물 학대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양 회장의 만행을 취재한 박상규 기자가 "양 회장을 비호한 세력까지 털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폭행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양 회장은 오후 5시쯤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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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양 회장의 사진을 나란히 게재하고 “양진호와 나, 운명이었나 봅니다. 그를 잡았습니다. 이제 디지털성범죄 카르텔, 나를 닮았거나 내가 닮은 양진호를 비호한 세력을 다 털어버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셜록’은 끝내주는 걸 계속 보여 드리겠습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기자는 양 회장 체포 소식과 함께 “1단계 고비 넘었습니다. 2단계 작업 시작합니다. 일명 ‘형량 높이기’. 그의 기행을 넘어서는 범법행위를 공개하겠습니다. 양 회장이 폭행 피해자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 드립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7일 폭행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된 양 회장은 오후 5시쯤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양 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유출 동영상을 통해 알려진 직원 폭행, 워크숍 갑질 등의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 회장은 심신피로를 이유로 심야조사는 거부했다.
경찰이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폭행(상해) 등이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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