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李총리 '징용발언 우려'에 "즉각 적절조치 취하라" 반복

입력 2018. 11. 8. 11:48 수정 2018. 11. 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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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 지도자의 과격 발언에 우려를 표시한 데 대해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협정은 사법부를 포함해 당사국 전체를 구속하는 것으로, 판결 확정 시점에서 한국에 의한 국제법 위반 상태가 생긴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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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 지도자의 과격 발언에 우려를 표시한 데 대해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 지도자들의 발언은 타당하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못하다"는 이 총리의 전날 발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한일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협정은 사법부를 포함해 당사국 전체를 구속하는 것으로, 판결 확정 시점에서 한국에 의한 국제법 위반 상태가 생긴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에 대해 국제법 위반 상태 시정을 포함해 즉각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강구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내년 초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이에 대한 북한의 약속, 북미정상회담의 약속이 완전하게 이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미일 간 확실하게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imsdoo@yna.co.kr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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