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중국해 中기상관측소 설치에 "심각한 주권침해" 비난

2018. 11. 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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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부 레 티 투 항 대변인은 8일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기상관측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중국의 불법적인 건설은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트남은 쯔엉사 군도(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 군도)와 호앙사 군도(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西沙>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충분한 법적, 역사적 근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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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군사기지화한 남중국해 인공섬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외교부 레 티 투 항 대변인은 8일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 기상관측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중국의 불법적인 건설은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베트남은 쯔엉사 군도(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와 호앙사 군도(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충분한 법적, 역사적 근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항 대변인은 또 "베트남은 중국에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계속해서 요구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기상관측소와 대기관측소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제도는 베트남이 관할하던 것을 중국이 1974년과 1988년 해전을 거치며 무력으로 점령했다.

중국은 이어 이들 지역에 인공섬을 만들고 군사기지화하면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은 이를 비롯해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를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항 대변인은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달 말 베트남을 방문하는 게 맞으냐'는 질문에 "베트남의 모든 대외활동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리 외무상은 오는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 국내외 기업의 산업단지가 몰려 있는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을 시찰하는 등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쇄신)를 집중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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