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경찰 출석.."30분 만에 조사 끝"
[앵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오늘(8일) 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그런데 조사가 금방 끝났다고요?
[리포트]
네, 이용주 의원은 오늘(8일) 저녁 8시 반쯤, 이 곳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조사 일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채 오후에 급히 일정을 조율해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음주 단속에 적발된 지 8일 만입니다.
조사는 30분 만에 끝났는데요.
조사를 마치고 나가는 이 의원을 조금 전 취재진이 만났습니다.
이 의원은 경찰에서 국회에서 집까지 대리운전을 했고, 잠시 집근처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은 원래 지난 주말쯤 경찰에 출석하기로 했다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했다며 한 차례 출석을 미뤘는데요.
어제(7일) 민주평화당 당내 징계 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부산을 찾아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 씨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0시 5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부근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뒤따라오던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자는 이른바 '윤창호 법'의 공동 발의자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최은진기자 (ejch@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 경찰 출석.."30분 만에 조사 끝"
- '클린디젤 정책' 10년 만에 폐기.."경유차 늘릴 땐 언제고"
- "北 응답해야 제재 해제".."서두르지 않겠다" 7번 반복한 트럼프
- [팩트체크K] "대통령만 전용기 '휘장' 영부인은 안돼" 의전원칙 맞나?
- "나는 결백하다"..'금팔찌 절도 누명' 40대 간호조무사의 죽음
- 구멍 뚫린 운전면허 시험.."시험관이 답 알려주고 대신 운전"
- 취업·승진 시켜드립니다?..'합성 사진'으로 어학 시험 대리 응시
- [풀영상] 드디어 삼성 폴더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공개
- "이럴 거면 노동시간 단축 왜 한 거죠?"
- 여호와의 증인은 '양심적 납세 거부'도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