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초베강서 버펄로 400마리 익사.."사자에 쫓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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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사이의 초베강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버펄로 약 400마리가 익사한 채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송, 로이터 등이 8일 보도했다.
보츠와나 관광당국은 이날 버펄로들이 죽은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초기 조사에 따르면 버펄로들은 사자 무리에 쫓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초베강을 따라 펼쳐진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은 코끼리, 기린, 버펄로 등 야생동물들이 많이 사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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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와 나미비아 사이의 초베강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버펄로 약 400마리가 익사한 채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송, 로이터 등이 8일 보도했다.
보츠와나 관광당국은 이날 버펄로들이 죽은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초기 조사에 따르면 버펄로들은 사자 무리에 쫓기고 있었다"고 말했다.
버펄로 떼가 나미비아 쪽에서 풀을 뜯어 먹다가 사자들에게 쫓겨 초베강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현지 주민은 BBC에 "버펄로들은 반대편 강둑이 너무 높아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보츠와나 당국은 과거에도 초베강에서 동물들이 많이 익사했다며 버펄로들의 죽음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초베강 근처의 한 주민은 버펄로들이 이번처럼 대규모로 익사한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죽은 버펄로들을 대부분 강 밖으로 끌어올린 뒤 먹기 위해 집으로 가져갔다.
초베강을 따라 펼쳐진 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은 코끼리, 기린, 버펄로 등 야생동물들이 많이 사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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