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옳았다고?.."日부총리 망언 탓 미일경제대화 못 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잦은 막말로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히틀러 옹호 발언이 영향을 미쳐 미국과 일본 사이의 경제 대화가 1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2~13일 일본을 방문하지만 '미일 경제대화'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라며 작년 8월 아소 부총리가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옹호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잦은 막말로 '망언 제조기'로 불리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히틀러 옹호 발언이 영향을 미쳐 미국과 일본 사이의 경제 대화가 1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2~13일 일본을 방문하지만 '미일 경제대화'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라며 작년 8월 아소 부총리가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옹호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소 부총리는 작년 8월 "히틀러의 동기가 옳았다"고 망언을 말했다가 비판을 받고 발언을 철회했다.
그는 파벌 모임에서 "(정치인은) 결과가 중요하다"며 "몇백만 명을 죽인 히틀러는 아무리 동기가 옳았어도 안 된다"고 말했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 발언을 펜스 부통령이 문제시해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비공식 협의가 중단됐다. 한달 뒤인 10월 미일 경제대화가 열리긴 했지만 이후에는 1년 넘게 대화가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에 "히틀러 발언을 계기로 (아소 부총리와 펜스 부통령 사이의) 관계가 파탄이 났다"고 말했다.
미일 경제대화는 작년 2월 미일 정상이 합의한 양국간 경제 문제에 관한 협의 틀이다.
일본의 부총리와 미국의 부통령이 참석해 무역, 투자, 구조개혁, 인프라 협력 등 경제 문제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로, 작년 4월과 10월 각각 도쿄(東京)와 워싱턴에서 열렸다.
bkkim@yna.co.kr
- ☞ 고시원 새벽화재…일에 지쳐 잠든 일용직들 피해
- ☞ "아들 사랑해"가 마지막 전한 말…애끓는 사연들
- ☞ 김성태 "靑 간신배들 압력에 김동연 먼저 경질"
- ☞ "팀 킴 주장 사실 아니야"…장 감독, 조목조목 반박
- ☞ "친언니와도 교제"…목사 '그루밍 성폭력' 증언 잇따라
- ☞ 모델 김우영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져
- ☞ 에티오피아 오지 소녀, 한국말 '줄줄'…공부법은?
- ☞ 양진호 "사죄한다" 영장실질심사 포기…마약은 부인
- ☞ 4억3천만원에 팔린 휠체어…원주인은 누구?
- ☞ 금팔찌 절도 의심받던 간호조무사 극단적 선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하이브, 민희진 고발키로…"경영권 탈취 계획 수립 구체적 사실 확인" | 연합뉴스
- "어릴 때 성폭력 피해"…유명 앵커 생방송 폭로에 아르헨 '발칵' | 연합뉴스
- 강남역 칼부림 예고 후 '죄송' 손팻말 들고 반성한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온라인 도박에 빠져드는 청소년들…9세 초등생도 적발 | 연합뉴스
- 셀린디옹 전신 굳어가지만…"어떤것도 날 멈출 수 없단 걸 알아" | 연합뉴스
- 아파트 17층서 아래로 가전제품 던진 정신질환 주민 응급입원 | 연합뉴스
- 여의도 아파트서 경비원이 대리주차하다 차량 12대 들이받아 | 연합뉴스
- 김제서 '애완용 코브라 탈출' 소문 확산…경찰 "관련 신고 없어" | 연합뉴스
- 음주단속 걸리자 벤츠 차량으로 경찰 들이받은 40대에 실형 | 연합뉴스
- 베네치아 세계 최초 '도시 입장료'…'디즈니랜드냐' 조롱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