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난 백종원 "사실 저희한테는 정부가 갑"
한영혜 2018. 11. 9. 17:37
백 대표는 이날 코엑스 내 별마당도서관에서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 행사에서 가맹본부ㆍ가맹점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저는 ‘점주님들의 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되면 우리 본사도 잘 유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점주님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현장에서 열심히 해주시니 장기적으로 본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공정경제’를 “OOO”으로 정의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경제라는 건 사실 자기에게 득이 되게 움직이는 활동”이라면서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활동을 하면서 상대편과 본인이 피해보지 않고, 서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진검승부를 할 수 있는 자기능력으로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는 그런 게 공정거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백 대표, 이 대표 외에도 토크콘서트에 안희규 대한웰빙은박 대표, 박효순 빽다방 가맹점주 등이 참여했다. 또 정부를 대표해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여했고, 문 대통령은 자리에서 이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토크콘서트 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고,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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