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테러범은 알려진 극단주의자..위협 아니란 평가 받아"

김서연 기자 2018. 11.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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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범인은 정보당국이 극단주의자로 파악하고 있던 인물이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보당국은 범인인 하산 칼리프 샤이어 알리에 대해 3년 넘게 인지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9일 오후 트럭에 불이 붙은 가스통을 싣고 멜버른 업무지구로 돌진해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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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입 위한 시리아行 의혹에 여권 취소
범인 형제, 테러 혐의로 내년 재판 앞둬
9일(현지시간) 오후 멜버른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 현장에 경찰이 모여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호주 멜버른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범인은 정보당국이 극단주의자로 파악하고 있던 인물이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보당국은 범인인 하산 칼리프 샤이어 알리에 대해 3년 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1980년대 가족과 함께 호주로 온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다.

지난 2015년 당국은 그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 여행을 간다고 판단해 그의 여권을 취소했다.

또 범인의 형제는 지난해 새해 전날 군중 속에서 총기로 사람들을 살해하려 한 테러 혐의로 내년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호주 연방경찰 대테러 담당 이안 맥카트니는 "범인은 급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국가 안보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맥카트니는 이번 테러가 이라크와 시리에서 영토를 잃은 IS의 '각성' 같은 공격이라면서 "급진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던 범인이 실제 테러를 감행하게 된 과정이 수사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9일 오후 트럭에 불이 붙은 가스통을 싣고 멜버른 업무지구로 돌진해 흉기를 휘둘렀다.

행인 3명을 흉기로 찔러 이중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었다. 범인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IS는 "IS 전투원이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배후를 자처했지만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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