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육로로 그리스 밀입국 급증..파키스탄 국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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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북서부에서 육로로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터키 북서부 국경을 넘어 그리스에 도착해 난민 지위를 신청하거나 붙잡힌 외국인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82% 늘어난 3천543명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그리스 당국 자료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전역에서 붙잡힌 밀입국 시도 외국인 22만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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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북서부에서 육로로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밀입국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터키 북서부 국경을 넘어 그리스에 도착해 난민 지위를 신청하거나 붙잡힌 외국인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82% 늘어난 3천543명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그리스 당국 자료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거된 밀입국 브로커도 작년 10월 66명에서 지난달 110명으로 1년 만에 크게 늘었다.
이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터키 쪽 국경 지역 에디르네주(州)에서 유럽으로 불법 월경을 하려다 붙잡힌 이주자는 5만9천 명이다.
터키 전역에서 붙잡힌 밀입국 시도 외국인 22만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현재 에디르네 송환센터에 갇힌 외국인은 약 900명으로, 이들의 국적은 파키스탄, 소말리아 방글라데시, 이란, 이라크, 리비아, 팔레스타인 등이다.
작년에 터키에서 유럽으로 불법 월경을 시도하다 붙잡힌 외국인의 국적은 파키스탄이 1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아프가니스탄(1만2천명)과 시리아(1만명)가 뒤를 이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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