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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활성화돼야 벤처 창업 활력"

조성호 입력 2018.11.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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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창업학회 추계학술대회
"공룡·문어발 부정평가 안돼"
9일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주최한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토론하고 있는 모습. [이승환 기자]
"스위스 스타트업은 기업공개(IPO) 시장이 제한적인 만큼 인수·합병(M&A)을 주목표로 창업합니다. 한국 스타트업은 앞으로 (IPO만 바라보는)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

지난 9일 한국벤처창업학회가 서울 서초구 호서대 벤처대학원에서 주최한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벤처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IPO보다 M&A를 적극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를 위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영달 동국대 교수는 "20년밖에 되지 않은 구글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세계 2·3위 기업으로 올라선 것은 구글이 기업 벤처링을 근간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기업 벤처링이란 기업 내부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에도 투자·인수를 진행해 새로운 스타트업이 계속 등장하도록 돕는 활동을 말한다.

토론에 참가한 김용환 네이버 팀장은 "네이버도 구글처럼 꽤 많은 파트너사에 투자하고, 인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공룡·문어발 등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상무는 "국내 기업과 달리 구글은 진출한 분야가 글로벌로 쉽게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고, 일부 빈틈이 생기는 부분은 다른 기업 M&A를 통해 해결한다"고 지적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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