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법인 설립해 대포통장 개설·유통한 일당 검거

함형서 2018. 11.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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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유령법인을 설립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대여해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로 대포통장 모집총책 A(53)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과거 대포폰 유통으로 처벌을 받은 A씨는 출소 이후 법인설립책, 계좌개설책 등 공범들을 모집하고 2015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유령법인 122개를 설립한뒤 대포통장 387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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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유령법인을 설립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대여해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로 9명을 붙잡아 대포통장 모집총책 A(53)씨 등 5명을 구속했다. 2018.11.12.(사진=대전지방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유령법인을 설립해 대포통장을 개설한 뒤 대여해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로 대포통장 모집총책 A(53)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과거 대포폰 유통으로 처벌을 받은 A씨는 출소 이후 법인설립책, 계좌개설책 등 공범들을 모집하고 2015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유령법인 122개를 설립한뒤 대포통장 387개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대포통장을 대여해주는 대가로 대포계좌 1개당 매달 150만원 상당의 사용료를 받아왔으며 총 3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 일당이 유통한 대포통장 387개의 거래내역은 1조 6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A씨 등에게 대포통장을 대여해 사설경마와 토토사이트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각종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B(33)씨 등 3명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대포물건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개인명의의 대포통장거래가 어려워지자, 바지사장을 내세워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허위 법인명의 대포통장을 유통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대포통장 유통사범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foodwork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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