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늘딸기 사건 용의자는 딸기농장 직원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18. 11.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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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바늘 딸기'사건의 용의자가 전직 딸기 농장직원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230건의 딸기 오염사건을 수사한 끝에 용의자의 DNA를 포함한 강력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바늘 딸기'사건은 지난 9월 호주의 한 남성이 딸기에 바늘이 꽂힌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자신의 친구가 이를 먹고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응급실로 향했다고 쓴 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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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딸기재배업자, "소셜미디어가 주도한 위기"

호주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한 '바늘 딸기'사건의 용의자가 전직 딸기 농장직원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체포된 용의자는 베트남 난민출신으로 20여년 전 호주로 건너와 시민권을 취득한 50살의 마이 엇 트린(My Ut Trinh)이다.

그녀는 퀸즐랜드에 있는 딸기 농장에서 감독관으로 일하면서 7건의 오염사건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평소에 자신이 일하던 농장에 불만을 갖고 복수할 것이라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전날 230건의 딸기 오염사건을 수사한 끝에 용의자의 DNA를 포함한 강력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녀의 변호인은 보석신청을 철회했다고 브리즈번 치안판사가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바늘 딸기'사건은 지난 9월 호주의 한 남성이 딸기에 바늘이 꽂힌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자신의 친구가 이를 먹고 심한 복통을 일으켜 응급실로 향했다고 쓴 후 불거졌다.

그 뒤 모방범죄가 잇따르면서 딸기 이외에도 바나나와 망고 등 다양한 과일에서 바늘이 발견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한편 퀸즈랜드 딸기재배자 협회는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가 주도한 위기였고 유일한 희생자는 딸기 재배자와 호주 과일 재배업자, 수출업자였다"고 소셜미디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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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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