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름에 '아돌프' 넣은 英 극우단체 조직원 부부 유죄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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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아이 이름에 '아돌프'를 넣는 등 극우 활동을 벌인 부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담 토머스(22)와 클라우디아 파타타스(38) 부부는 또 다른 조직원 대니얼 보구노비치(27)와 함께 불법 극우 단체 활동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부부는 히틀러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자식의 중간 이름을 '아돌프'로 지었고, 나치 깃발과 함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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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아이 이름에 '아돌프'를 넣는 등 극우 활동을 벌인 부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담 토머스(22)와 클라우디아 파타타스(38) 부부는 또 다른 조직원 대니얼 보구노비치(27)와 함께 불법 극우 단체 활동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이날 버밍엄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모두 유죄가 선고됐으며, 12월 중 구체적인 형량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들은 극우 단체 '내셔널 액션'(National Action)의 조직원이다.
신나치를 추종하는 이 단체는 2016년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를 앞두고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을 살해한 극우주의자 토마스 메어를 찬양했다가 불법단체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후 지하에 숨어든 뒤에도 '내셔널 액션'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토머스와 파타타스 부부를 포함한 이들은 히틀러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가 하면, 백인우월주의 '쿠클럭스클랜'(KKK)을 상징하는 가운을 입거나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특히 부부는 히틀러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자식의 중간 이름을 '아돌프'로 지었고, 나치 깃발과 함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다.
이들을 체포한 지역 경찰은 '내셔널 액션' 조직원들이 무기를 모으고 폭발물에 관해 조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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