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사제 추정 사망사고'..시 '응급의료기관 집중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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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서 주사제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집중점검이 실시된다.
시는 앞서 9월 한달간 주사제 추정 사망사고가 3건이 발생함에 따라 9월14일~10월2일 총 2110개소(병원급 1965개소, 의원급 145개소)에 대한 의료기관 사용 기구 및 물품 소독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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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구축 등 제도적 보완점 중앙부처 의뢰 예정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에서 주사제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집중점검이 실시된다.
인천시는 13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군구 보건소장 긴급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16일까지 군구 보건소 담당자 2명씩 20명 10개반을 편성해 인천 응급의료기관 20개소와 해당 사고가 발생한 연수구의 병원 1곳을 집중점검키로 했다.
점검 사항은 병원 인력 등 지정 기준 이행 실태, 1회용 주사기 및 1회 용품 재사용 여부, 의약품 및 의료용품 적정 관리 여부, 의료기구 등 소독 관리 기준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시는 앞서 9월 한달간 주사제 추정 사망사고가 3건이 발생함에 따라 9월14일~10월2일 총 2110개소(병원급 1965개소, 의원급 145개소)에 대한 의료기관 사용 기구 및 물품 소독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추후 집중점검과 함께 4건의 사망사고 부검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또 주사제 오염에 따른 사망사고의 제도적 보완책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사제 오염은 규명이 어렵고 부검 결과도 1~2개월가량 소요돼 뒤늦게 병원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제도적 어려움이 있고, 시에 역학조사관도 1명에 불과해 현실적 어려움도 따른다"며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의심가는 여러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완점은 중앙부처에 의뢰하되,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처를 해나갈 예정"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매뉴얼을 구축이라고 전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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