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이버 안보'에 뜻 모았지만..美·中·러 발빼

박승희 기자 2018. 11.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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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여개 국가가 사이버 범죄에 맞서 싸우겠다고 뜻을 모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중국은 발을 뺐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사이버공간에서의 신뢰와 안보를 위한 파리의 요구' 제하의 문서에 전 세계 51개국이 서약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선거 과정 개입 방지 등 사이버 범죄와 싸우겠단 약속에 미국과 러시아는 서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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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악행 퇴치' 51개국, 150여개 기업 동참
1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 세계 50여개 국가가 사이버 범죄에 맞서 싸우겠다고 뜻을 모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중국은 발을 뺐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외무부에 따르면 이날 '사이버공간에서의 신뢰와 안보를 위한 파리의 요구' 제하의 문서에 전 세계 51개국이 서약했다.

유럽연합(EU) 국가와 일본, 중국 등 51개국과 구글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50여 개 기술 기업들은 온라인 검열과 영업기밀 도용 등 악의적 행위를 방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 중국은 동참하지 않았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선거 과정 개입 방지 등 사이버 범죄와 싸우겠단 약속에 미국과 러시아는 서명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번 서약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모인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으로, 프랑스 정부가 주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참석해 인터넷 공간에서의 공격을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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