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상상캠퍼스, 전 연령층 대상 문화재생·융합 '신모델' 자리매김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18. 11.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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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가 민선7기 들어 문화재생·융합의 신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경기상상캠퍼스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전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상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란 이재명 지사의 공약과도 부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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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란 이재명 지사 공약에도 부합.
창업·창직 공간 비롯 '동네장인학교', '노동의 맛' 등 프로그램 호응
안동광 과장 "방치됐던 대학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학생들이 3D프린트 교육을 받고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가 민선7기 들어 문화재생·융합의 신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경기상상캠퍼스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전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상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란 이재명 지사의 공약과도 부합된다.

특히 청년창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문화, 경제가 융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를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혼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2003년 서울대 농생대 이전 이후 방치됐던 이곳은 자연스럽게 생성된 울창한 숲과 문화예술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휴식 공간으로 지역 명소가 돼 올해 방문객이 대폭 증가하는 등 개관 후 꾸준히 늘어 2년여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

개관 첫해인 2016년 5만2955 명, 2017년13만948 명에 이어 올해는 지난 10월말 기준 21만6,100 명이 방문, 누적 방문객수가 40만 3명을 기록한 것.

도는 상상캠퍼스의 성공요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년들의 참여를 끌어 낸 창업·창직 공간 구성을 꼽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생활1980(구 농원예학관) ▲생생1990(구 농공학관) ▲공작1967Ⅰ,Ⅱ(구 농업공작실) ▲플랫폼 1986(구 대형강의실) ▲제2문화창작소(구 농업교육학과) 등 6개 건물에 어린이 책 놀이터, 생활공방, 목공, 자전거 공작실, 각종 공연장,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개관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3개 4,926회에 이르는 생활문화·창업·동호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동네장인학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의 맛’ 프로그램이다.

경기상상캠퍼스의 '동네 장인학교' 프로그램.(사진=경기도청 제공)
'동네장인학교'는 지역 내 생활 장인을 강사로 위촉해 타일시공, 요리, 조화공예 등 생활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10회 동안 108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노동의 맛'은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목공, 자전거, 섬유 관련 기술 교육과 체험을 제공해 146회 동안 3,031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같은 프로그램을 계기로 44개 생활문화동호회가 생기고 584 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상당수 문화시설 동호회가 일정한 지원 속에 이뤄지는 수혜 성격인데 반해 경기상상캠퍼스의 생활문화동호회는 참가자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활동하는 자생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청년 창업·창직 공간은 문화재생을 통한 청년창업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구 농화학관)에는 현재 29개 청년기업에 66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

2016년 6월 3D프린터 교육 및 제작 분야 창업을 위해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한 ‘투스텝스(대표 하석호)’는 입주 당시 사업자등록도 없이 매출액 0원으로 출발했지만, 입주 2년이 지난 현재 연매출 3억 원에 직원 6명을 둘 만큼 성장했다.

하석호 대표는 “상상캠퍼스에서 입주․실험․교육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해 준 것이 성공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안동광 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상상캠퍼스는 방치됐던 대학건물을 도민들에게 제공해 문화와 창업,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재생의 성공사례” 라며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일상 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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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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