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 김용 장례식 거행..마윈·유덕화 등 유명인사 애도물결

2018. 11.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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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타계한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의 장례식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도 속에 거행됐다.

13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진융의 장례식에는 마윈을 포함해 홍콩의 톱스타 류더화(劉德華.한국명 유덕화), 유명 배우 황샤오밍(黃曉明), 중국의 대표 감독 쉬안화(許鞍華)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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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융 장례식장 모습 [환구시보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지난달 30일 타계한 홍콩의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金庸)의 장례식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도 속에 거행됐다.

13일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진융의 장례식에는 마윈을 포함해 홍콩의 톱스타 류더화(劉德華.한국명 유덕화), 유명 배우 황샤오밍(黃曉明), 중국의 대표 감독 쉬안화(許鞍華)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찾았다.

마윈이 보낸 조화에는 '일인강호, 강호일인(一人江湖 江湖一人)'이 적혀 있었고 유덕화는 조화에 '덕성이 높고 명망이 크다(德高望重)'는 글귀를 넣어 고인의 위대함을 기렸다.

홍콩 현지 매체들은 진융의 장례식장에 조화가 넘쳐나 둘 곳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보도했다.

진융 장례식장 찾은 마윈 [환구시보 화면 캡처]

진융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홍콩 박물관에 특별 애도 장소를 마련해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홍콩 박물관에는 아침 일찍부터 조문 행렬로 장사진을 쳤을 정도로 진융의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홍콩 박물관의 애도 장소를 방문한 69세의 후모 씨는 "어릴 때부터 진융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의 작품은 나의 식량"이라면서 "그의 작품과 정신은 후세에도 이름을 남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진융은 지난달 30일 94세 나이로 지병으로 숨졌다. 그는 '영웅문(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 '녹정기',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무협소설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한 작가로 전 세계 독자층이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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