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엄마들' 서울 대학로서 연극 공연

2018. 11.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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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가족들이 참여한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4·16가족협의회와 4·16가족극단노란리본(노란리본)은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8시, 12월1일 오후 3시에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열림홀에서 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부터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세월호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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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노란리본'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11월29~30일, 12월1일 대학로 열림홀에서
이번 공연 마지막으로 3번째 작품 준비 예정

[한겨레]

극단 노란리본의 공연 포스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가족들이 참여한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가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4·16가족협의회와 4·16가족극단노란리본(노란리본)은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8시, 12월1일 오후 3시에 서울 대학로 소극장 열림홀에서 공연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란리본'은 세월호 참사 희생·생존자 가족 8명이 참여해 2015년 만든 극단이다. 2016년 10월 서민 노동자 가정의 꿈과 노동운동의 현실을 그린 <그와 그녀의 옷장>을 시작으로 연극 활동을 해왔다. 2017년부터는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세월호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 공연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전국을 돌며 60차례의 공연을 했다.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는 이웃들에게 소리 없는 공격과 은근한 소외를 당하던 세월호 유가족 '신순애'와 그의 이웃에 새로 이사 온 '김영광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웃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김 할아버지의 노력에 신순애는 물론 그에게 벽을 쌓던 이웃들도 소통하고 정겹게 변하는 과정을 다룬 코믹 극이다.

노란리본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는 막을 내린다. 대신 내년 3월부터는 새로운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노란리본 대표 김명임(수인 엄마)씨는 “아직도 어느 하나 속 시원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아쉽다”면서 “세월호 가족의 존재와 삶을 연극을 통해 어렵지 않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만큼 많이 봐달라"고 말했다. 안산온마음센터의 고영훈 센터장도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이웃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연극은 4·16가족협의회와 4·16가족극단노란리본이 주최하고 안산온마음센터(http://www.ansanonmaum.net)가 주관한다. 공연은 8살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31)411-1541(내선 309).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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