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김진태·김문수 등 친박 당권주자들 "김병준 물러나라..조기 전대 해야"

정윤아 2018. 11. 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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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친박계 당권주자들은 13일 내년2월말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 역시 "비대위원장님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빨리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다.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나가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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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철 "황교안, 우파통합과 재건에 뜻 같이 모으기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우파재건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지사, 김진태.심재철.조경태.유기준 의원등 6명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18.11.13.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계 당권주자들은 13일 내년2월말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조기 개최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구본철 전 의원의 주재로 열린 '우파재건회의'에는 정우택·조경태·유기준·김진태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참석했다. 비박계는 심재철 의원이 참석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사퇴해야한다"며 "노무현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위원장이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하는 게 잘못됐다. 또 전원책 해촉소동을 통해 한국당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스로의 무능으로 당내 갈등만 증폭시킨 김병준 위원장 체제를 끝내야한다"며 "한국당의 대정부 투쟁역량을 재정비해 문재인정부의 국정파탄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 역시 "비대위원장님 그 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빨리 비대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다. 하루라도 빨리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나가야한다"고 요구했다.

정우택 의원은 최근 비대위와 갈등을 빚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를 거론하며 "일련의 사태를 봤을 때 김병준 위원장이 정치적 실책을 범했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 비대위가 동력을 상실해 정상적인 기능을 해갈 수 있는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비대위는 빠른 시일 내 전당대회를 치르고 거기서 건강한 리더가 뽑히게 해야한다"며 "그런데 지금 비대위는 253개 당협위원장 전원을 사퇴시켰다. 이건 창당수준에 버금가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우파재건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정우택 의원, 김문수 전지사, 김진태.심재철.조경태.유기준 의원등 6명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11.13.jc4321@newsis.com

조경태 의원은 "한국당이 정상적이 당이라면 지금 지지율이 35%이상 돼야하는데 현재 20%내외로 고전하고 있다"며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려면 고인물을 새로운 물로 교체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자기 희생하는 모습들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차기 원내대표 출마가 점쳐지는 유기준 의원은 "최근 십고초려해 모셔온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문자로 해촉하는 등 당의 품격에 안 맞는 일이 발생했다"며 "여전히 당 지지율이 답보상태이고 국민의 사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일한 비박계 심재철 의원은 "당과 나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민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당과 나라가 빨리 정상화되고 큰 발전을 이룩하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철 전 의원은 전날 황교안 전 총리와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구 전 의원은 "황 전 총리께 이번 모임의 취지와 성격을 설명했다"며 "황 전 총리는 '우파통합과 재건에 뜻을 같이 모으겠고, 이 모임이 국민 대다수를 아우르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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