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이틀째 유혈충돌..이스라엘 주민1명 등 4명 사망

이원준 기자 2018. 11. 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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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틀째 이스라엘군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해 이스라엘인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FP·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300여차례 로켓·박격포 공격에 대응해 하마스 군사시설 70여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370발의 로켓·박격포 가운데 60발이 아이언돔에 차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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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로켓·박격포 수백발 발사..50여명 부상"
이스라엘군 보복 폭격에 가자지구 주민 3명 사망
12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검은 포연이 치솟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틀째 이스라엘군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해 이스라엘인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루 동안 국경지대 분리장벽을 넘나든 로켓과 박격포만 수백발이 넘었다.

AFP·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300여차례 로켓·박격포 공격에 대응해 하마스 군사시설 70여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했던 포탄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아이언 돔'(Iron Dome) 미사일 방어체계에 의해 차단됐지만, 대다수가 아이언돔을 뚫고 민간인 지역을 폭격해 인명피해가 컸다.

이날 폭격으로 가자지구 북쪽에 위치한 이스라엘 도시 아슈겔론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스라엘 언론 하아레츠는 건물이 붕괴되면서 아슈겔론에 거주하던 40대 남성이 숨지고, 같은 건물에 있던 여성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라엘 스데로트와 네티보트 등 수곳에 포탄이 떨어지며 주민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겔론에 떨어진 포탄에 부상을 입은 주민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 AFP=뉴스1

AP통신은 국경지대에선 박격포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 버스가 폭발했고,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 1명이 다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370발의 로켓·박격포 가운데 60발이 아이언돔에 차단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즉각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AFP통신은 가자지구를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3명이 숨지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방송국 '알 아크사 TV' 건물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양측의 유혈 출동은 하루 전인 11일 비밀작전을 벌이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면서 촉발됐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 7명이 숨지고 이스라엘군 장교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태 수습을 위해 전날 프랑스 파리 방문 중 급히 귀국했다.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 검은 포연이 올라오고 있다. © AFP=뉴스1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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