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물류창고 컨베이어 살펴보다 몸 끼어 '의식불명'
[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물산의 물류센터에서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하청을 받은 업체가 다시 하청을 준 회사의 소속 직원인데요.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금천구의 삼성물산 물류센터.
소방대원들이 작업대 안쪽에 들어가 다급하게 장비를 찾습니다.
"안 잘려 안 잘려 절단기 (가져와.)"
잠시 뒤 축 늘어진 한 남성을 기계 밖으로 꺼내 긴박하게 심폐 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오늘(13일) 오전 11시 반쯤 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42살 문 모 씨가 컨베이어 벨트 기계에 끼는 사고가 난 겁니다.
문 씨는 머리와 몸통을 크게 다쳐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물건을 들어온 물건을 포장해 내보내는 일을 한 문 씨는 갑자기 멈춘 컨베이어 벨트의 상태를 확인하려다 기계에 몸이 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몸통이 끼어 있었죠. 심정지 왔으니까 의식은 없는 상태죠. 호흡하고 맥박만 돌아왔지"
문 씨는 삼성물산의 물류 작업을 위탁받은 업체가 재하청을 준 회사의 소속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물류센터 책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이지수F 기자 (jisu@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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