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가득 메운 '아미'.. "BTS 지켜주겠다"[밀착취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극우 세력도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도쿄돔 공연을 막지 못했다.
지난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일본 현지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반한·혐한 기류가 팽배한 가운데 최근 광복절 티셔츠 건으로 논란에 중심에 섰던 BTS의 13일 도쿄돔 콘서트가 팬들의 환호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우익의 이런 움직임에도 일본 아미(ARMY·방탄소년단의 팬)들은 BTS에 대해 열렬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극우 세력도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도쿄돔 공연을 막지 못했다.
지난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일본 현지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반한·혐한 기류가 팽배한 가운데 최근 광복절 티셔츠 건으로 논란에 중심에 섰던 BTS의 13일 도쿄돔 콘서트가 팬들의 환호 속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BTS의 러브 유어셀프 공연을 앞두고 공연을 보기 위한 팬들로 몇 시간 전부터 도쿄돔 주변은 인산인해였다.
지난 10일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에도 공항 라운지에는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지켜주겠다’고 다짐하는 글이 쏟아졌다. 전날(12일)부터는 일본 팬들 사이에서 “공연장에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 응하지 말자”는 당부가 SNS 등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기도 했다. 일본 매체가 부정적인 발언만 편집해 자극적으로 보도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BTS가 지난 7일 일본에서 낸 싱글 앨범은 오리콘 포인트(오리콘이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매기는 점수) 주간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BTS는 13∼14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일본 4개 도시에서 38만 명 규모의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SNS를 통해 “원자폭탄 투하로 피해를 본 분들께 상처 드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전쟁 및 원폭 등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아울러 빅히트는 4년 전 멤버 RM이 패션화보 촬영 당시 나치(SS) 친위대 문양이 담긴 의상을 착용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도쿄= 김청중 특파원, 이복진 기자 c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