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급"..100만t 육박, 일본정부에 대책 촉구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입력 2018. 11. 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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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3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원전에 축적된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AEA 조사단은 1주일간 후쿠시마 원전에 축적된 오염수 실태를 점검한 결과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남아있었다며 오염수 처리가 시급하다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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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3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원전에 축적된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IAEA 조사단은 1주일간 후쿠시마 원전에 축적된 오염수 실태를 점검한 결과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남아있었다며 오염수 처리가 시급하다고 일본 정부에 권고했다.

원전을 관리하는 도쿄전력은 지난 2011년 3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전 사고 이후 원자로 부지에 오염수 저장 시설을 만들어 빗물, 지하수를 유입시켜 오염수 농도를 희석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저장 시설에 축적된 오염수는 1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낮아지면 해양에 배출하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왔다.

일본 정부가 현실적 대안이라며 내세운 오염수 배출은 지역 주민과 어민들로부터도 반발을 사고 있다.

도쿄전력도 오염수를 재처리하고 있지만, 충분히 정화되지 않았으며 세슘 등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2021년부터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연료봉 제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IAEA 조사단은 원전의 원자로 노심 상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연료봉을 모두 제거할 수 있을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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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h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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