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토론회..'주최자' 홍문종 포함 한국당 의원들 '연대'
[앵커]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오늘(14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유치원이 포함된 학원 이사장을 지낸 바 있는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것인데, 수백명 이상이 모여서 말 그대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홍 의원을 포함한 몇몇 한국당 의원들과 한유총은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스로 국민들의 비판을 감수한다고도 했습니다.
[기자]
홍문종 의원은 국민의 비판을 감수하고 참석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 의원님들 한 분도 안 오셨죠? 여기 의원들 오기 무지하게 힘들어요.]
그러면서 사유재산을 주장해 온 한유총 측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 문 닫겠다는 사람, 문 닫게 해줘라. 왜냐하면 그건 사유재산인데…여러분의 마음이 불편해지면 결국 그게 자기 아들딸들에게 간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홍 의원도 한때 경민 유치원을 소유한 경민 학원의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당 김순례·정양석·최교일 의원 등이 참석해 한유총 주장에 호응했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민간 영역에서 여러분이 보육교육을, 공보육 사각지대를 메꿔주셨습니다.]
그간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이라는 입장을 펴왔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9일 예결위) : 사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설립자 명의의 재산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 행사는 홍문종 의원 개인이 주최했다고 선을 그엇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치원 3법 공방.."민주, 심사강행" vs "한국, 합의위반"
- "덕 많이 쌓은 이덕선" 한국당 의원들, 한유총 칭찬?
- 한유총 국회토론회에 1천명 몰려.."정부지원금 썼다고 탄압"
- 국회의원에 '불법 후원금' 의혹..한어총 압수수색
- 유은혜 "시정명령 불이행 유치원 처분기준 마련..규제정비 착수"
- [단독] "통제권 없다"던 임성근…자필로 서명한 문건 보니
- "스톱, 악성민원" 공무원들 거리로…검은 옷 입고 근무하기도
- 1장에 130원, 김값이 '금값'…수출 급증에 국내 가격 급등
- 이재명, 뼈있는 농담 뒤 15분간 '작심 발언'…윤 대통령 반응은
- 명품백 논란에서 '스토킹죄'만 수사…김 여사 직접 조사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