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액 대출 알바야"..4년간 사회초년생 등친 여성 2명 구속

안서연 기자 2018. 11.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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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아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회초년생 등을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로 김모씨(35·여)와 문모씨(23·여)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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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상대 5억6000만원 편취..전국구 범행
뉴스1DB © News1 DB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사회초년생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아 대출 사기 행각을 벌인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회초년생 등을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로 김모씨(35·여)와 문모씨(23·여)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문씨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들에게 접근해 '대출금 고액 아르바이트'를 권유, 대출을 받도록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총 19명으로부터 5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신분증과 통장을 받아 고액의 대출을 받도록 한 뒤 대출금은 본인이 갖고 수고비 명목으로 일정 액수를 지급할 것을 약속했다. 대출원금도 본인이 갚는다고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문씨는 지인들을 물색한 뒤 김씨에게 소개해 주는 수법으로 범행 대상을 불러 모았다.

이들이 연락이 끊기자 피해 여성들은 대출액의 규모나 상환 관계를 전혀 모른다며 잇따라 경찰에 신고를 했고, 제주뿐 아니라 인천과 대전, 마산 등에서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와 문씨를 출석시켜 범행 일체를 자백받은 뒤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편취한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미옥 제주동부서 수사과장은 "신분증과 통장, 휴대폰만으로도 타인 명의를 도용해 쉽게 대부업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타인에게 본인의 신상과 관련되거나 전자서명정보를 받을 수 있는 자료를 함부러 건네줘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asy0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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