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울에 기업인 동원 '시위'..정부, 유감 표명

강다운 2018. 11. 15. 2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한일본대사관이 오늘(15일) 서울로 자국 기업인들을 불러 강제징용 판결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배상 반대여론 조성에 기업인까지 동원한 모양새인데요.

우리 정부는 계속되는 일본의 도발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에 위치한 일본 문화원에 기업인들이 속속 들어섭니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일본대사관이 자국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설명회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일본 매체에 한해 취재가 허용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루야마 고헤이 주한일본공사는 대일청구권 문제는 1965년 한일 협정에 의해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명회에는 약 70여개사, 모두 8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제징용 설명회 참석 기업인> "죄송합니다. 뭐라고 말씀드릴 것이 없습니다."

대사관 측은 이 행사에 설명회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노골적인 행태를 고려하면 징용 배상 판결을 경제 문제와 연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금도를 넘은 일본의 외교 도발에 우리 외교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이문제를 외교적 분쟁으로 몰아가려 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현명한 대처를 촉구한 바 있으며…"

외교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영문판 입장문을 실었습니다.

외교부는 절제되고 적절한 대응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