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억 사라진 '이국종 예산' ..올해도 기회는 한 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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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외상센터 건립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일명 '이국종 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를 다 쓰지도 못한 채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등 공개석상에서 매번 예산 부족 이야기를 꺼낸 이 교수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이런 상황은 중증 외상센터를 이끌 전담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센터 전문 의료진 충당을 위한 예산이 충원을 하고 싶어도 의료사고의 위험도가 높고 근무 피로도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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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증 외상센터 건립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일명 ‘이국종 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이를 다 쓰지도 못한 채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등 공개석상에서 매번 예산 부족 이야기를 꺼낸 이 교수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이런 상황은 중증 외상센터를 이끌 전담의료진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3만부가 팔린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책 ‘골든아워’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 덕에 증액되었다던 중증외산센터 관련 예산 250억 원이 그 겨울이 지나가면서 눈 녹듯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예산은 배정 됐지만 다 쓰지 못한 ‘불용예산’으로 처리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북한 병사 덕에 증액된 이국종 예산은 439억 원은 올해 601억 원으로 증액 되었으며 내년에도 45억 원이 늘어난 646억 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2017 회계연도 결산에 따르면 전국 16개 권역 외상센터의 평균 예산 실제 집행률은 77.8%에 불과 하다. 쓰지 못한 불용예산이 68억8000만 원에 이른다. 외상센터 전문 의료진 충당을 위한 예산이 충원을 하고 싶어도 의료사고의 위험도가 높고 근무 피로도가 크다는 등의 이유로 근무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올해보다 전문 의료진을 200명 넘게 확충하겠다고 했지만 내달까지 충원이 안 될 경우 601억 원 중 일부는 불용예산으로 또 남게 된다.
정치권에서도 권역 외상센터의 불용액 누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인센티브 지급 등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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