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춤으로 격하게 문 대통령 환영~ 파푸아뉴기니는 어떤 곳?

임태호 2018. 11.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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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파푸아뉴기니는 문재인 대통령이 포트모르즈비 공항에 도착하자 전통의상을 입은 인파까지 동원해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을 맞으며 “이런 지도자들을 파푸아뉴기니로 오게 한 전례가 없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파푸아뉴기니 정부. ‘파푸아뉴기니’라는 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호주 북쪽 남태평양 뉴기니 섬 동쪽과 주변 약 600개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수도는 포트모르즈비, 면적은 한반도 2배 정도 됩니다. 인구는 8백여만 명. 국내총생산(GDP) 세계 111위(2018 IMF 기준). APEC 21개 회원국 중 가장 못 사는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APEC 개최국이 되기엔 인프라도 부족할 뿐 아니라 치안도 좋지 않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 병력 지원을 요청했고, 오늘 회담장에 보안요원 4,000명 정도 배치되는데 그중 절반이 이 외국인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APEC에 참석하는 펜스 부통령은 호주 북부 케언즈에 머물면서 행사장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EC 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취재진을 위한 숙소도 부족해 호주의 선박회사로부터 크루즈 3대를 임대해서 호텔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비해 치안도 경제도 좋지 못한 파푸아뉴기니는 이번 APEC을 통해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해외 투자를 이끌어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포용성과 디지털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의 비전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포용성’을 주제로 한 APEC의 무대가 된 최빈국 파푸아뉴기니.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임태호기자 (filmmak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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