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호주 정상회담..자원·에너지 협력 모색

최은지 기자 2018. 11.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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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자원·에너지 분야 협력과 한반도 및 국제,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호주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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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뉴콜롬보플랜 등 인적교류 사업 확대키로
남북정상회담 지지 성명 등 성원에 사의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2018.11.14/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자원·에너지 분야 협력과 한반도 및 국제, 지역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한-호주 정상회담은 지난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8월 취임한 모리슨 총리와는 첫만남이다.

양 정상은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유사한 지정학적, 전략적 환경을 공유하면서 1961년 수교 이래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2+2 외교·국방장관회의를 통해 양국이 외교·안보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면서 최상의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

아울러 상호보완적인 경제 구조와 2014년 발효한 한-호주 FTA를 기반으로 한국과 호주 양국이 투자, 인프라, 교역 등 부문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온 데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가 우리에게 있어 광물자원 제1위 공급국이자, 제1위 해외광물자원 투자 대상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기업들이 참여 중인 호주 내 다양한 자원·에너지 분야 사업에 있어 호주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 정상은 최근 상호 방문객 수 증가가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 확대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의 워킹홀리데이, 호주의 뉴콜롬보플랜(호주 대학생 유학 지원 제도) 등 양국 간 인적교류 사업을 계속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하였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호주가 남북정상회담 지지 성명 발표 등을 통해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최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주목하고, 우리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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