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연대 "김혜경 기소의견은 정치경찰의 여론호도"

송용환 기자 2018. 11.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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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경찰의 편파수사와 정치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이재명 지지연대'(이하 지지연대)가 주최한 집회가 지난 10일에 이어 17일에도 열렸다.

경찰이 이날 오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자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판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들어서 오는 1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지연대는 이 부분에 대한 성명서도 별도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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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탄압수사 규탄집회'서 경찰 강력 비판
이지명 지지연대가 17일 분당경찰서 앞에서 경찰의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제공=이재명 지지연대) 2018.11.17./© News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경찰의 편파수사와 정치수사를 규탄하기 위해 ‘이재명 지지연대’(이하 지지연대)가 주최한 집회가 지난 10일에 이어 17일에도 열렸다.

경찰이 이날 오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자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판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들어서 오는 1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지연대는 이 부분에 대한 성명서도 별도로 냈다.

지지연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분당경찰서 앞(정자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탄압수사 규탄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경기지사 괴롭히는 편파수사 분노한다” “이재명 힘내라” “정치경찰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편파수사를 비판했다.

특히 김혜경씨와 관련한 성명에서는 “김혜경 여사에 대한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는 정치경찰의 여론호도이자 망신주기이다. 이 지사 부부 죽이기에 촛불시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를 탄압할수록 전 국민과 지지자의 분노, 함성은 전국으로 번져 타오를 것”이라며 “경찰의 편파수사, 정치탄압을 목소리 높여 규탄하며 앞으로 총력을 기울여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에서는 지난달 29일 이 지사의 경찰 출석 당시 지지자 집회에 참석했다가 지병으로 숨진 A씨(55)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단이 차려졌고, 한 지지자는 양손에 칼을 들고 굿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지지연대 관계자는 “김혜경씨의 경우 내용 자체가 기소의견 송치할 내용이 아님에도 경찰이 이런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오늘 집회에서는 이런 부분의 부당성을 특별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분당서는 앞서 지난 1일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 7가지 혐의 중 Δ친형 강제 입원 Δ검사 사칭 Δ대장동 허위 선거공보물 3가지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 일간베스트 활동 관련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의견을 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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