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5% 육박..대출자 이자 부담 '직격탄'

정혜경 기자 입력 2018.11.17. 21:06 수정 2018.11.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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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대출 이자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자가 낮다는 은행에서도 집 담보 대출 이자가 이제 5%를 넘볼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꽤 오를 거로 보여서 빚내서 집 산 사람들은 걱정이 늘 것 같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목돈을 빌려 집을 산 신건철 씨는 금리 인상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신건철/서울 용산구 : 사실 돈이 없으니까 돈을 빌리는 거잖아요. 0.1% 차이가, 30년 납부로 보통 주택자금 대출을 하는데 엄청난 차이거든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 대출 기준 최대 4.6%대까지 올랐고 잔액 기준도 최고 연 4.8%로 5%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1.93%까지 올라 14개월째 상승세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준금리는 1년째 동결되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올들어 3차례나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시장 금리가 동반 상승한 것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인 코픽스가 계속 오르는 이유입니다.

빚내 집을 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 미국이 연내 또 금리를 올리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 선을 넘을 거로 보입니다.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약 598조 원 가운데 55% 정도가 변동금리 상품입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 투자나 가계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신용도가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부실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돼 신규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이 유리하고 과거 변동금리상품은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비교해보고 갈아탈 것을 검토하라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태훈, 영상편집 : 박진훈)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