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상한 급여' 송인배 靑 비서관, 오늘 비공개 검찰 소환
최은진 2018. 11. 17. 21:18
[앵커]
검찰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늘(17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비서관이 과거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낼 당시, 골프장 이사를 맡아 2억여 원의 급여를 받은 것이 적법한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최은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송 비서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에서 웨딩사업부 이사 등을 맡았습니다.
이 기간 급여로 2억 8천만 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송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냈고, 총선에 두 차례 출마하는 등 정치활동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송 비서관의 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이 기간에 정치 활동에만 전념했는지, 아니면 시그너스 업무도 충실히 수행했는지를 따져왔습니다.
당시 급여가 적법한지 여부를 가를 핵심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송 비서관의 급여 문제는 당초 '드루킹 특검' 수사 중 포착됐지만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어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9월에 시그너스 골프장을 압수수색했고, 선관위 등을 통해 송 비서관의 정치 활동을 조사했습니다.
송 비서관 측은 소환 조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KBS에 질의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최은진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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