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관들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실 난입

박형기 기자 2018. 11. 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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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외교관들이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 사무실에 난입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WSJ은 현장에 있었던 파푸아뉴기니의 고위 외교관 2 명을 인용, 중국의 중급 외교관들이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실에 난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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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각국 정상들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포트모르즈비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PEC 지역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18.11.18/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채택하는데 실패한 이유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외교관들이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 사무실에 난입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한 이유는 공동성명 초안에 “우리는 모든 불공정한 무역관행 등을 포함해 보호무역주의와 싸우는데 동의했다(We agreed to fight protectionism including all unfair trade practices)”는 문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국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중국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이를 빼기를 원했고, 중국을 제외한 20개국은 이를 삽입하기를 원했다.

중국의 외교관들은 이 문구를 빼기 위해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실에 난입했으며, 결국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중국 외교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WSJ은 현장에 있었던 파푸아뉴기니의 고위 외교관 2 명을 인용, 중국의 중급 외교관들이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실에 난입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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