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들 "남북 군사합의 우려"..국민대토론회

성도현 기자 2018. 11.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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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로 인한 안보 역량 약화 등을 우려하는 전직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성 300여명이 21일 대규모 토론회에 나선다.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평화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국민 대토론회를 연다.

이후 토론회 참석자들은 군사분야 합의를 우려하는 대국민 성명서와 대정부 공개 질의서를 낭독하고 예비역 장성 명의의 결의문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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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방장관 등 300여명 참석 예정..결의문 낭독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재향군인회를 예방,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 및 평화정책을 위한 지지와 성원을 요청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로 인한 안보 역량 약화 등을 우려하는 전직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성 300여명이 21일 대규모 토론회에 나선다.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일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평화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국민 대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종구 전 국방장관이 개회사,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축사,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종구 전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현 상황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안보 위기로 규정하고 군사분야 합의서의 문제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연합방위체제의 구조적 변화 징후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 정권이 위장 평화 공세를 통해 한반도 전역 공산화 통일 전략 전술을 추구한다고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구 전 장관은 "우리의 간절한 소망은 한국이 영원한 민주국가로 발전하고 번영하는 것"이라며 "풍전등화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안보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북한의 침략과 도발로부터 철통같이 방어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전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군사합의서의 문제점을 짚으며 남한의 군사력만 붕괴하는 조치라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전 장관은 사전에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 "북한이 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한 대남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인 '한반도 전역 공산화 통일'을 추호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박휘락 국민대 교수와 신원식 전 합참 작전본부장,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민석 전 국방부 대변인이 토론에 나선다.

이후 토론회 참석자들은 군사분야 합의를 우려하는 대국민 성명서와 대정부 공개 질의서를 낭독하고 예비역 장성 명의의 결의문도 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사분야 합의는 남북한 신뢰구축을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훈련을 제대로 안 하고 있거나 해야 될 일을 안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또 "훈련은 지속되고 있고 국가 안위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하는 임무 자세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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