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삼성바이오 가치 평가 보도, 굉장히 악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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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평가 방법 왜곡을 미리 알았다"는 보도에 대해 "굉장히 악의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가치평가가 잘 못 됐고, 안진회계법인의 평가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이미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설명을 드린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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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평가 방법 왜곡을 미리 알았다"는 보도에 대해 "굉장히 악의적"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증권선물위원회 분식회계 결정 이후, 불거진 비난 여론에 대해 금융위원장이 직접 반박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종구 위원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자본시장 혁신과제 현장간담회' 참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가치평가가 잘 못 됐고, 안진회계법인의 평가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이미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설명을 드린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날 그것(가치평가)과 관련한 방송 보도는 굉장히 악의적으로 명백하게 왜곡됐다"며 "전혀 근거가 없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정정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12일 4대 회계법인 기업가치평가 담당자를 불러 '증권사 분석보고서(리포트)로 회사 가치를 산정하는 일은 없다'고 확인했다"는 보도에 대해 "박용진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서 한 질의에 답변하기 위한 회의"라고 반박했다.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로선 이례적으로 박용진 의원실에 보낸 답변서도 함께 공개했다.
당시 박용진 의원은 "4대 회계법인이 기업 가치평가 시 증권사 리포트 등의 평가를 평균하는 방식을 활용했는가"라고 질의했고, 이에 답하기 위해 4대 회계법인 담당자와 자리했다는 얘기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결정과는 무관하다고도 덧붙였다.
금융위는 답변서에서 "외부에 공개하는 평가보고서와 달리 회사 내부 참고 목적으로 작성하는 보고서는 평가목적과 입수가능한 자료 범위, 시간제약 등을 고려해 당사자간 합의한 방법으로 평가 가능하다"며 "특정 사업부문은 분석보고서 상 수치를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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