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동영상' 피해 남성 "유포자 찾아낼 것, 선처 無"..피해 여성도 수사 요청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2018. 11. 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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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인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 이모 씨가 "선처란 없다. 이번 계기를 기회로 여의도에서 근거 없는 악성 지라시가 뿌리 뽑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경찰에 두 차례 이상 나가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근거도 없이 누가 이런 악성 지라시를 퍼트렸는지 꼭 찾아낼 것이다. 선처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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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최근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통해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피해자인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 이모 씨가 "선처란 없다. 이번 계기를 기회로 여의도에서 근거 없는 악성 지라시가 뿌리 뽑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20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경찰에 두 차례 이상 나가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근거도 없이 누가 이런 악성 지라시를 퍼트렸는지 꼭 찾아낼 것이다. 선처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영상에서 같은 증권사 여성 애널리스트라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유포 중인 여성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재직 당시에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라시에서 영상 속 여성이라고 지목된 A 애널리스트는 현재 회사를 그만둔 상태다. 결혼해 현재 국외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A 애널리스트 부친이 이번 사태에 대해 관련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도대체 누가 어떤 의도를 갖고 이같은 악성 지라시를 유포했는지 꼭 색출해야 한다. 비슷한 인상착의만으로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인격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는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같은 증권사 여성 애널리스트와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졌다. 또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을 통해 성관계 영상과 두 사람의 프로필이 돌기도 했다.

이에 피해 당사자인 이 씨가 20일 명예훼손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는 조사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해코지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영상의 남성은 내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유포자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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