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철새는 자기 유리한 곳 찾아..저는 불리한 곳 향해"

이형진 기자 입력 2018. 11. 21. 15:52 수정 2018. 11.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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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의 행보를 두고 '경유형 철새'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자기가 더 유리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철새다. 저는 더 불리한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뉴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을 때도 얘기했는데 단 하루를 정치하더라도 내 양심에 따라서 정치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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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자국민과 똑같나..불법체류자 환송해야"
"바른미래, 국민의당과 차이 없어..중재 말고 보수정당 돼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정치권 일각에서 자신의 행보를 두고 '경유형 철새'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자기가 더 유리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철새다. 저는 더 불리한 곳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뉴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을 때도 얘기했는데 단 하루를 정치하더라도 내 양심에 따라서 정치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던지는 사람을 일종의 도전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폄하할 것은 아니다"라며 "제가 국민들한테 지지받는다면 제 판단이 옳았던 것이지 그것이 그전에 제가 어떤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걸 자꾸 폄하할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향해 비판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어떤 조직에 몸담고 그 조직을 위해서 충성하는 게 우선인가 아니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는 게 우선인가"라며 "자기의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고 운동권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문재인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따끔하게 얘기해 본 적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신보수'에 대해 "헌법적 가치를 제대로 지키자,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장경제 질서 그리고 법치주의 그리고 자유민주 진영을 중심으로 한 국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왜 '신보수'라고 하냐면 과거 보수 세력이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금 현재도 이런 모습을 아직 탈피하지 못했다"며 "법치주의라는 측면에서 부패를 척결하고 우리가 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이야말로 보수 본연의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저는 자국민 중심주의를 주장한다"며 "국내에 불법체류자가 몇만명씩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데 이분들을 송환해야 한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를 자국민과 똑같이 취급해야 하나. 전 세계가 경쟁을 치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과의 통일에 있어서도 평화 공존을 추구하지만 남한 국민들한테 이익이 되느냐 안되느냐로 결론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당의 노선을 향해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으로 중도개혁보수 정당이 됐던 것인데 지도부가 구 국민의당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국민의당 노선하고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 됐다"며 "제가 하고 있는 이 길이야말로 원래 바른미래당을 창당할 때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중재를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역할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의 지리멸렬한 모습들을 우리가 강력하게 넘어서는 그런 새로운 보수정당이 되었을 때 우리가 국민들한테 인정받는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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