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만 지방선거 앞두고 중국군 동중국해 훈련

2018. 11.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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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의 해군상륙함 제5지대가 최근 동중국해에서 훈련했다.

대만 일간지인 왕보(旺報)는 동부전구의 중국해군이 071형 강습상륙함인 이멍산(沂蒙山)함과 지난 9월에 실전 배치된 룽후산(龍虎山)함, 726형 상륙용 공기부양정(LCAC) 예마(野馬)를 동원해 대만의 해안 상륙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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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올림픽 참가 명칭 수정 움직임에 경고"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오는 24일 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의 해군상륙함 제5지대가 최근 동중국해에서 훈련했다.

해군상륙함 제5지대는 대만에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군 중 제일 먼저 투입돼 중형 장갑차량 등을 대만에 상륙시키는 부대이다.

대만 일간지인 왕보(旺報)는 동부전구의 중국해군이 071형 강습상륙함인 이멍산(沂蒙山)함과 지난 9월에 실전 배치된 룽후산(龍虎山)함, 726형 상륙용 공기부양정(LCAC) 예마(野馬)를 동원해 대만의 해안 상륙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중국의 강습상륙함 [대만 연합보 캡처]

중국은 당초 대만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간섭한다는 지적을 피하고자 훈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대만이 24일 지방선거와 함께 도쿄올림픽 참가 명칭을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대만'으로 바꿀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도 같은 날 실시하기로 하자, 이는 대만독립의 의미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좌시할 수 없다고 보고 경고 차원에서 훈련 사실을 공개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멍산 상륙함이 차이잉원 총통 취임 2주년인 지난 5월 20일 실시된 훈련 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신문은 부연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만 대륙위원회의 천밍퉁(陳明通) 위원장은 19일 입법원(국회)에서 중국군이 이전처럼 군사훈련 등을 통해 대만선거에 대한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대만 연합보는 대만이 남중국해에서 실효 지배하고 있는 타이핑다오(太平島·영문명 이투 아바)에서 계획된 실사격 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21일 보도했다.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타이핑다오 [대만 중국시보 캡처]

타이핑다오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에서 가장 큰 암초로, 대만군은 이곳에 40㎜ 고사포, 20㎜ 기관포, 81㎜와 120㎜ 박격포, AT-4 대전차 로켓 등을 배치해 군사 기지화했다.

대만은 이번 군사훈련이 정기 군사훈련이라고 못을 박았지만, 시기적으로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중국과 대만의 연이은 군사적 움직임이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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